2026-09-02
강건욱 서울대학교 창업지원단장은 지난 2일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열린 '2026 서울대학교 동문창업네트워크(SAEN)'에서 학내 창업 육성 생태계의 성과를 이같이 강조했다. 과거 네이버와 카카오처럼 개별 창업자의 역량에 기댔던 자생적 창업 모델을 넘어, 이제는 대학의 원천 연구성과와 동문 네트워크, 자본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미래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을 체계적으로 육성한다는 설명이다. 관악경제인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동문 창업가, 벤처캐피털(VC), 예비 창업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오후 3시 VC 투자심사역과 예비 창업팀 간 1대1 멘토링으로 시작했다. 이어 김주한 서울대 연구부총장 환영사와 목승환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의 축사, 강건욱 창업지원단장의 서울대 창업 현황 및 협의체 소개, 차인환 서울대기술지주 대표의 회사 소개, 전병곤 프렌들리AI 대표의 기조연설이 차례로 이어졌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결선 IR(기업설명회) 프로그램 '넥스트 SNU 크라운(Next SNU Crown)'에서는 서울대 소속 13개 창업지원기관의 추천과 엄격한 서류심사를 통과한 5개 딥테크 스타트업이 무대에 올랐다.
최우수상은 벤처경영기업가센터가 추천한의료영상 AI 스타트업 리드엑시스가 차지했다. 삼성서울병원 척추 전문의 출신 강동호 대표가 이끄는 리드엑시스는 MRI가 없는 1차 동네의원의 진료 한계를 정조준했다. 경추 측면 엑스레이에서 23개 지점을 자동 추출해 임상 리포트를 작성하는 서비스와 분절별로 협착 위험도를 예측하는 진단보조 서비스 두 가지를 소개했다. 처리 시간은 0.33초로 전문의 판독(2~5분)보다 빠르고, 측정 일관성 지표(ICC)도 0.97로 전문의 평균(0.67)을 웃돈다는 설명이다.